한국어 제목: AI 비디오 앱 소라, 현실성 높은 영상으로 온라인 신뢰 위기 초래

최근 AI 기술의 발전으로 소라 앱과 같은 고해상도 비디오 생성 도구들이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은 실제와 구분하기 어려운 영상을 만들어내면서 디지털 콘텐츠의 진실성에 대한 심각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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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비디오 앱 ‘소라’의 폭발적 성장과 논란은?

OpenAI의 소라 앱은 출시 일주일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이목을 끌었습니다. 이 앱은 사용자가 텍스트 프롬프트로 10초 분량의 하이퍼리얼한 비디오를 생성할 수 있는 혁신적인 도구입니다. 특히 ‘카메오’ 기능을 통해 사용자나 친구의 얼굴을 기존 비디오에 합성할 수 있어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앱 사용을 위해서는 얼굴 스캔과 음성 서명 절차가 필요합니다. 현재 미국 iOS 사용자들만 초대 코드를 통해 접근할 수 있으며, 모든 비디오에는 워터마크가 포함됩니다. 그러나 워터마크 제거 웹사이트들이 빠르게 등장하면서 새로운 논란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소라 앱은 마이클 잭슨의 스탠드업 공연부터 에일리언이 맥도날드에서 버거를 굽는 장면까지 현실과 판타지를 넘나드는 초현실적인 비디오를 생성합니다. 이러한 비디오들은 처음에는 놀랍고 매혹적이지만, 곧 진위를 의심하게 만드는 특징이 있습니다.

저작권과 초상권 침해 논란

소라 앱의 가장 큰 논란은 유명인과 고인의 초상권 무단 사용입니다. 로빈 윌리엄스,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등 고인들의 영상이 허락 없이 생성되면서 유족들의 강력한 항의가 이어졌습니다. 젤다 윌리엄스는 SNS를 통해 아버지의 AI 비디오 생성을 중단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할리우드 talent agencies와 SAG-AFTRA 같은 조합들은 OpenAI의 부적절한 초상권 사용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주요 쟁점은 배우와 라이선스 캐릭터의 사용 통제권 및 공정한 보상입니다. 이에 대응해 OpenAI는 권리 소유자들에게 더 많은 통제권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CMG Worldwide 같은 기관들은 고인의 디지털 초상권을 보호하기 위해 딥페이크 탐지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Loti AI는 버트 레이놀즈, 크리스토퍼 리브 등 20명의 유명인 디지털 사용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최근 문의가 30배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AI 비디오의 윤리적 딜레마는 무엇인가?

전문가들은 소라와 같은 AI 도구가 진실성과 정보 신뢰도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Sam Gregory는 개별 가짜 영상보다 모든 콘텐츠에 대한 의심의 안개가 더 위험하다고 지적했습니다. AI 기술이 현실과 허구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OpenAI의 Sam Altman은 이러한 기술이 창의성의 ‘캄브리아기 폭발’을 가져올 것이라고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그는 개인화된 콘텐츠와 ‘인터랙티브 팬 픽션’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현재 OpenAI는 저작권 문제에 대응하여 점차 엄격한 정책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디즈니 캐릭터 등 특정 콘텐츠 생성 시 정책 위반 경고를 표시하고, 유족이나 대리인의 요청에 따라 초상권 사용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AI 비디오 활용의 실용적 가이드

AI 비디오를 윤리적이고 창의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중요한 원칙을 지켜야 합니다. 먼저, 타인의 초상권과 저작권을 존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허락 없이 타인의 이미지를 무단으로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둘째, AI 생성 콘텐츠임을 명확히 표시하고 투명성을 유지해야 합니다. 워터마크나 AI 생성 표시를 제거하지 않고 원본 그대로 공유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정보의 신뢰성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셋째, 창의적이고 긍정적인 목적으로 AI 도구를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술, 교육, 엔터테인먼트 등 건설적인 영역에서 AI 기술을 활용한다면 기술의 긍정적인 잠재력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AI 비디오,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AI 비디오 기술의 급속한 발전은 개인과 사회에 많은 도전 과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기술의 오용을 방지하고 윤리적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정부, 기업, 시민사회의 협력이 필수적입니다.

법적 규제와 기술적 대응 방안을 동시에 마련해야 합니다. 초상권 보호, 저작권 존중, 딥페이크 탐지 기술 개발 등 다각도의 접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기술의 발전과 인간의 존엄성 사이의 균형를 찾아야 합니다.

궁극적으로 AI 기술은 인간의 창의성을 확장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도구가 되어야 합니다. 기술에 대한 맹목적인 두려움보다는 책임감 있고 윤리적인 활용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입니다.

참고 : l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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