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레놀, 클리넥스, 밴드에이드: 487억 달러 소비재 기업 통합

존슨앤드존슨은 세계적인 소비재 및 의약품 기업으로, 다양한 생활용품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타이레놀, 클리넥스, 밴드에이드와 같은 친숙한 제품들로 글로벌 시장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최근 기업 통합을 통해 새로운 성장 전략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목차 숨기기

1 킴벌리-클라크, 켄뷰 인수 배경은?

6 이 인수가 소비자에게 의미하는 것은?

킴벌리-클라크, 켄뷰 인수 배경은?

킴벌리-클라크가 타이레놀 제조사인 켄뷰를 약 486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인수는 소비재 헬스케어 시장에서 매우 큰 규모의 기업 결합으로 평가됩니다. 양사는 병합을 통해 연간 약 320억 달러의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인수 합병 후 킴벌리-클라크 주주들은 새로운 회사의 약 54%를 소유하게 됩니다. 켄뷰 주주들은 나머지 46%를 보유하게 되며, 이는 2025년 최대 기업 인수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양사는 리스테린, 밴드에이드, 코토넬, 휴기스 등 유명 브랜드를 한 지붕 아래 모으게 됩니다.

이번 거래는 2026년 하반기에 완료될 예정이며, 양사 주주들의 승인을 필요로 합니다. 킴벌리-클라크의 마이크 슈 CEO가 통합 기업의 회장 및 CEO를 맡게 되며, 켄뷰 이사회 구성원 세 명이 새 이사회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켄뷰의 최근 기업 역사는?

켄뷰는 존슨앤드존슨에서 2년 전 분사된 기업입니다. 존슨앤드존슨은 2021년 말 저성장 소비재 부문을 분리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분사 이후 켄뷰는 활동가 투자자들로부터 지속적인 압박을 받아왔습니다.

2023년 7월, 켄뷰는 티보 몽곤 CEO가 전략적 검토 과정 중에 사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기업의 성과와 방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만을 반영하는 사건이었습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킴벌리-클라크와의 인수 합병은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

주식 시장에서도 이러한 상황이 반영되어, 킴벌리-클라크 주가는 월요일에 13% 하락한 반면 켄뷰 주가는 15% 상승했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이번 기업 결합에 대해 다소 회의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타이레놀을 둘러싼 논란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로버트 F. 케네디 주무장관이 타이레놀, 백신, 자폐증 사이의 근거 없는 연관성을 제기하면서 논란이 커졌습니다. 트럼프는 임산부들에게 해당 약물 사용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의사들에게 아세트아미노펜 사용을 필요한 경우로 최소화하도록 권고했습니다. 그러나 케네디 장관은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할 충분한 과학적 증거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켄뷰는 이러한 주장들에 대해 강력히 반박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공식 성명을 통해 ‘독립적이고 건전한 과학적 근거가 아세트아미노펜이 자폐증을 유발하지 않음을 명확히 보여준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이러한 주장이 임산부와 부모들에게 혼란과 건강상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습니다.